자작詩와 글

겨울 바다의 여정/By Y.H.KIM/120605

youngho1116@hanmail.net 2005. 12. 17. 23:13
썰물 후의 겨울 바다 (굴밭): 겨울바다의 여정
By Y.H.KIM/120605

 

 

제목: 겨울 바다의 여정/By Y.H.KIM/120605

 

확 트인 광활한 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바다가 이등분된 곳에 이르게 되고

인간이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일궈 낸 끝없이 펼쳐지는 방조제에 이른다.

 

계속 질주하노라면

오랜지 빛으로 단장한 한 쌍의 교각이 환상의 빛으로 다가 오고,

발전되어 가는 과정의 산물인 대 장관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겨울 바다를 향하는 길목에

혹한의 찬 바람이 살을 엘 듯이 불어 오고,

대자연의 흐름에 자연적 과정으로 다가오는 극한의 시기 임을 느껴 본다.

 

간간히 굽이치는 길을 따라 새롭게 다가 오는 대자연에 도취되다 보면,

멀리 겨울 바다가 시야에 들어 오고,

마음이 그토록 머물고파 하던 겨울바다가 연인되어 초대하는 곳에 머문다.

 

파도가 쓸어간 새하얀 모래밭 위에 겨울 나그네는 첫 발자국의 여운을 남기며,

멀리 굴을 따는 여인네를 찾아 혹한의 해풍을 가르며 거닐어 들어 간다.

한 알 한 알 굴을 따는 여인네의 손끝에서 맹 추위를 함께 느끼면서,

여인네로부터 인내와 근면을 배우며 겨울 바다에서 교훈을 얻는다.

 

겨울 바다가 있음에

봄의 바다는 온화 함을 꽃 피워낼 수 있다는 자연의 순리를 생각 해 보면서,

겨울 바다와 연인되어 밀어를 속삭인다.

굴 밭, 물이 고인 곳에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여기에 두 개의 그림자가 투영되어 풍경화를 그려낸다.

 

외로움과 냉혹함과 혹한의 비정함 들이 어울려 심포니를 연주하는 겨울 바다!

이들은 어디서 오며 어떻게 극복 해 나가야 하는 가를 겨울 바다는 암시하며

가르쳐 주는 삶의 선생님이시며 대자연의 지혜를 간직한 보고이다.

그렇기에 겨울 바다를 찾아 나섰나 보다.

 

돌아 오는 길에 저녁놀 새하얀 구름 사이로

새어 나온 햇살 들은 찬란함이 그지 없었다.

 

또 다시 다가올 겨울 바다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때를 그리면서……!

 

By Y.H. KIM/120605

 

 
Lovei is a many splendored thing
(영화 '慕情' 주제가) / Andy Williams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It's the April rose
That only grows in the early Spring
Love is natures way of giving,
A reason to be living,
The golden crown that makes a man, a king
Once on a high and windy hill,
In the morning mist, two lovers kissed
And the world stood still
Then your fingers touched my silent heart
And taught it how to sing
Yes, true love's a many splendored thing

사랑이란 근사한 거예요
사랑이란 4월의 장미
이른 봄에 피어나지요
사랑이란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예요
사랑이란 살아가는 이유예요.
사랑은 금관이지요
평범한 사람을 왕으로 만들거든요
바람이 불던 높은 언덕에서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연인은 입맞춤을 했죠.
세상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대로 였지만
당신의 손가락은 나의 조용한 가슴을 건드렸고
노래하는 법을 알려줬어요.
맞아요, 사랑이란 근사한 거예요




    
      감독  헨리 킹   
      출연  제니퍼 존스, 윌리엄 홀든,  필립 안
       1955년 제작
    영화줄거리  
     (1952년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한 스인 여사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949년 홍콩, 
    미망인 여의사 한 스인(제니퍼 존스)은 영국인과 중국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어느 날 병원 주최 파티에서 유부남인 미국인 신문 기자 마크(윌리엄 홀덴)와 알게
    되어 사랑에 빠진다. 한은 주위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마크와 만나면서 혼혈아와 유부
    남의 불륜이라고 비난하지만......그럴수록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던 중에 한국전이 발발하고 마크는 종군기자로 한국으로 간다. 
    어느날 아침
    방금 도착한 마크의 편지를 읽던 한 스인은 마크가 사망했다는 신문기사를 보게된다. 
    슬픔을 안고, 홍콩만이 네려다보이는 언덕을 오르며, 마크의 환상과 함께 흐르는
    음악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