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겨울 바다의 여정/By Y.H.KIM/120605
확 트인 광활한 도로를 따라 가노라면
바다가 이등분된 곳에 이르게 되고
인간이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일궈 낸 끝없이 펼쳐지는 방조제에 이른다.
계속 질주하노라면
오랜지 빛으로 단장한 한 쌍의 교각이 환상의 빛으로 다가 오고,
발전되어 가는 과정의 산물인 대 장관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겨울 바다를 향하는 길목에
혹한의 찬 바람이 살을 엘 듯이 불어 오고,
대자연의 흐름에 자연적 과정으로 다가오는 극한의 시기 임을 느껴 본다.
간간히 굽이치는 길을 따라 새롭게 다가 오는 대자연에 도취되다 보면,
멀리 겨울 바다가 시야에 들어 오고,
마음이 그토록 머물고파 하던 겨울바다가 연인되어 초대하는 곳에 머문다.
파도가 쓸어간 새하얀 모래밭 위에 겨울 나그네는 첫 발자국의 여운을 남기며,
멀리 굴을 따는 여인네를 찾아 혹한의 해풍을 가르며 거닐어 들어 간다.
한 알 한 알 굴을 따는 여인네의 손끝에서 맹 추위를 함께 느끼면서,
여인네로부터 인내와 근면을 배우며 겨울 바다에서 교훈을 얻는다.
겨울 바다가 있음에
봄의 바다는 온화 함을 꽃 피워낼 수 있다는 자연의 순리를 생각 해 보면서,
겨울 바다와 연인되어 밀어를 속삭인다.
굴 밭, 물이 고인 곳에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여기에 두 개의 그림자가 투영되어 풍경화를 그려낸다.
외로움과 냉혹함과 혹한의 비정함 들이 어울려 심포니를 연주하는 겨울 바다!
이들은 어디서 오며 어떻게 극복 해 나가야 하는 가를 겨울 바다는 암시하며
가르쳐 주는 삶의 선생님이시며 대자연의 지혜를 간직한 보고이다.
그렇기에 겨울 바다를 찾아 나섰나 보다.
돌아 오는 길에 저녁놀 새하얀 구름 사이로
새어 나온 햇살 들은 찬란함이 그지 없었다.
또 다시 다가올 겨울 바다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을 때를 그리면서……!
By Y.H. KIM/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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