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지리산 戀歌

youngho1116@hanmail.net 2006. 7. 7. 07:49

Chirisan National Park;

The Great Lovely and Profound  Mt. Chiri (智異山)

 

 

제목: 智異山 戀歌/By Y.H.KIM, GreenishK 

                                                    

Four Seasons이 머무는 곳에

별 빛 하늘이 깨어 나고

여명의 찬란한 붉은 빛이 피어 오른다.

포용력 있는 그녀는 그 빛을 포옹하고

그 빛은 갓 피어 나는 태양을 탄생 시킨다.

이슬과 서리 꽃도 그 빛을 반겨 제 빛을 발한다.

 

그녀는 심원한 가슴 사이에 찬란한 운해를 품어 내어

새하얀 솜 바다를 만들고

운해의 협주곡을 연주 한다.

그 위에 떠있는 변화무쌍한 작은 섬들!

운해 속에 작은 섬을 찾아 그 님은 돛단배를 띄운다.

 

선녀들이 머물고 가는 아름다운 선녀 못

못은 초록빛 거울 되어 그 님을 반기고

그 님의 눈 빛은 그리움 되어 거울 속에 남는다.

 

못과 못 사이로 흐르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어 내는 그윽한 꽃 향의 오케스트라

오색 찬란한 색깔들을 조화시켜 내는 빛의 오케스트라

수많은 수목이 어우러져 합성 해 내는 수목 향의 오케스트라

신의 조화로 이루어진 밀림 속의 미풍이 전 해 오는

스킨 터치의 오케스트라

 

그녀는 대자연의 오페라를 연출시키며

그 님을 그리워하고

그 님은 대자연의 정기를 받으며 그녀를 그린다.

 

초원의 빛이 머무는 곳

그 님과 함께 거닐고픈 오솔길이 있는 곳

햇살을 머금고 눈부신 은빛을 발해주는

산 갈대가 너울 되는 곳

목 마름을 달래주는 옹달샘이 있는 곳

 

그녀의 지나 온 길을 말 해 주는 고사목이 있는 곳

님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생수가 흐르는 곳

황혼의 불르스, 저녁 노을이 아름답게 흐르는 곳

그리움 속에 오랜 여운을 남겨 주는

영롱한 별빛과 달빛이 흐르는 곳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 속에 수많은 동양화가 있는 곳

님의 심신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모성애가 살아 숨쉬는 곳

누군가를 용서 해 주는 포용력이 있는 곳

자연의 진리 속에 태연함이 있는 곳

가면 갈 수록 더욱 가고프게 하는

그 여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바로 그곳

지리산!

 

그 누구도 그녀의 심원함을 다 표현 해 낼

수 없는 신비로움이 간직된 靈의 산인가 보다.

 

지리산 교향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속에

지리산은 미의 여신이 되어

그녀의 부푼 아름다운 가슴을 연다.

 

그 님은

여신의 심원한 가슴을 그리워하며

또 가고픈 마음을 연다.

 

다가 올 날 들의 꿈을 심어주는

대자연의 님이시고 여성적인 아름다운 산이기에

그 님은 심원한 여운 속에 잠긴다.

 

지리산 교향곡이 울려 퍼지기에

그 님은 지리산 그녀의 가슴에 머물고픈가 보다.

 

 

By Y.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