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창공을 나는 잎새와 함께한 첫눈의 여운, By Y.H.KIM/120509

youngho1116@hanmail.net 2009. 12. 15. 07:48

 

A lake of the Alps

Photo taken by Y.H.KIM

 

A black Rose meaning a fantastic Lady

Photo taken by Y.H.KIM

 

제목: 창공을 나는 잎새와 함께한 첫눈의 여운       

        By Y.H.KIM/Dec. 5, 2009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날,

포도 위 가냘픈 잎새들은 바람 따라 창공에 올라,

흐르는 바람결 음률에 맞춰 흰 눈과 춤을 추며,

 

흰 눈 뿌려주는 어느 날 December!

닫힌 하늘은 열리기 시작하여 파란 틈새를 보이고,

얼굴 내민 햇살은 흰 눈을 포옹하여 잠을 재우는구나.

 

동쪽 하늘엔 찬란한 햇살이 온기를 더하며 피어 오르고,

서편 새파란 하늘에 피어 난 하현달은 밤 하늘을 밝히려

햇살을 머금으며 주기를 채워나가네.

 

청명한 하늘에 내리는 찬란한 햇살을 바라보며

첫눈의 여운 속에 잠기는 두 눈 속엔

별빛 내리던 산사가 파노라믹하게 드리워지누나.

 

빛을 머금을 때마다 그려내는 산사의 그 오묘한 눈빛,

빛으로 덮일 때마다 노을 빛 띄는 신비 속의 그 심원한 눈빛,

활기를 불어 넣어 새로운 빛을 탄생시켜주는 그 新星……!

 

대자연에 빛나는 대하의 흐름 속에

눈 빛은 총기를 찾고 심신은 활력을 찾으며

우주 빛 대해에 자아를 유영시킨다.

 

주기의 흐름을 머금고 태어나는 우주의 신비!

그 후광 속에 자리하는 그 발광체들이 피어내는 그 빛들!

활력의 빛이 유구히 흐르는 우주 빛 속에 새로이 성장하는 꿈과 소망이여……!

 

By Y.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