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갈 빛 연인되어 다가 온 붉은 빛의 신비여...... By Y.H.KIM, 112310
youngho1116@hanmail.net
2010. 11. 25. 03:43
짙푸른 잣나무 숲 저편에 자리한 은빛 갯버들 군락에 빛이 내릴 때......
Photo taken by Y.H.KIM
제목: 갈 빛 연인되어 다가 온 붉은 빛의 신비여…… By Y.H.KIM, 112310
하루 멀다 경쟁하며 함박 눈 내리듯 지상에 내린 갈 빛 잎새들,
대지를 덮어 사뿐한 쿠션의 스폰지길 만들어
즈레밟는 연인들의 정감 드리우니 갈 빛 생명력 지피는 활력 있어 좋아라......
거듭하며 맞이한 올 가을은 유난히 그 갈 빛 향기가 짙고
찬란히 형형색색으로 단장한 길가 단풍나무들은
제 빛들을 뽐내며 갈 빛에 불을 지핀다.
신이 내려준 대자연적 자태를 표출하면서
그 속에 내재된 원천의 빛들은
그 잠재력을 발산할 날을 기다리며 자라난다.
한 세계의 생명체로 태어나 자라는 그 현란히 빛나는 나무는
예전과 달리 독특한 빛의 세계를 연출하며 다가 와
이처럼 희열 감에 잠시 눈을 감아 감상에 젖게 한다.
가지가지마다 에 다양한 색체로 입힌 색동 옷 차림에서
조건 변화에 따라 변하는 심원한 색상들을 발견하며
걸어 온 그 신비스런 아름다운 삶의 지표를 알아낸다.
살포시 그 내면의 대자연적 아름다움을 순수히 내 보이며
그 순결의 천연 빛 원천을 찾아 나서는 발길에서
영구히 빛을 더해 줄 매혹 빛 신천지를 찾아 낸다.
올 시월에 들어서서야 발견한 그 붉은 빛의 매혹 빛……
날카로운 듯 이지적 바탕에 꽃피운 그 지성미에 시선이 고정되며
발견되어 피어나는 그 붉은 빛의 신비스런 현란함에 눈빛을 내린다.
By Y.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