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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겨울, 타오르는 불꽃에서 사랑 빛 시상을 떠 올리며......121911

youngho1116@hanmail.net 2011. 12. 20. 22:55

 

 

 

그 어느 겨울, 타오르는 불꽃에서 사랑 빛 詩想을 떠 올리며......121911

 

 

제목: 봄을 유난히 사랑하는 겨울이 있음에......By Y.H.KIM/121911

 

봄을 유난히 사랑하는

겨울은

포근해서 좋다.

 

겨울 산천초목들은

온갖 치장거리들을 벗어 버리고

초연이 대자연 앞에 몸매를 드러낸다.

 

한편,

나뭇가지 사이로 열어 준

후편에 자리한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며......

 

나 목이 되어 

보호막 없이 봄의 세계를 

뿌리, 줄기, 가지 속 샘 안에 정기로 받는다.

 

나 목이 되던 날부터

새로운 봄의 탄생을 위해

대자연의 잉태가 시작된다.

 

혹독한 겨울의  

잉태 시간이 흐르며

6개월을 인내하며 참아낸다.

 

참아낸 고통이 그렇게 심하면 심할 수록

수목 질을 조밀하고 알차게 키워내며

맞이 할 새 봄에 황홀한 빛으로 답례한다.

 

겨울 모성애가

봄을 위해 인내한

그 세월의 고통 빛 환희였음을......

 

By Y.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