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 모두 태워 빛을 발하리......!
Opera House, Mozart Cafe에서, 122406
Photo taken by Y.H.KIM
제목: 그 사랑 모두 태워 빛을 발하리......!
By Y.H.KIM/122406
해면 위엔 드 높은 수려한 산들이 자리하고
해면 아래엔 깊디 깊은 계곡들이 있다.
봄이 올 때면
그 높은 산엔 연록색 아기 싹이 태어나고
그 깊은 계곡엔 수초들이 푸르름을 더 해 간다.
여름이 오면
아기 싹은 자라 오색의 美를 잉태하며
수초들은 현란한 빛을 꽃 피운다.
가을이 오면
오색의 美와 그 빛은 수면에 다가와 손을 잡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촉감의 열기로 입술을 포갠다.
겨울이 올때
수면은 빙점에서 相을 바꿔 수면경을 만들어
아름다운 그들의 진실된 사랑을 확인 시켜 준다.
피어 나는 美를 서로 확인하는 이들은
얼어 붙는 추위에 몸을 맞대며 더욱 밀착한다.
이때 훈훈한 열기가 불어 온다.
해변가 불꽃 화로가 점화되어 열기를 뿜어 준다.
함께 달려 온 연인은
못 다한 사랑을 꺼내 화로에 넣는다.
파아란 고온의 열기 속에 모두 태워진 뒤에 남는
사랑의 결정체가 보이는 순간에 포옹은 뜨겁게 이어진다.
파아란 불꽃 속에 사랑의 진실이 빚어 낸
결정체의 초상이 사랑의 빛을 현란히 발할 때
산은 계곡의 눈가에 팽창된 입술을 내리며 속삭인다.
사랑의 진실을 그대 눈동자에 말하리……라고.
By Y.H.KIM
[스크랩]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Placido Domingo & Maureen Mcgover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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