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지리산 교향곡

youngho1116@hanmail.net 2005. 5. 28. 09:13
지리산 교향곡
글쓴이 : Y.H.KIM
날짜 : 2005.05.14 12:23
제목: 지리산 교향곡/Y.H.KIM

초원의 빛이 머무는 곳
그 님과 함께 거닐고픈 오솔길이 있는 곳
햇살을 머금고 눈부신 은빛을 발해주는 산 갈대가 너울 되는 곳
목 마름을 달래주는 옹달샘이 있는 곳

그녀의 지나 온 길을 말 해 주는 고사목이 있는 곳
님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생수가 흐르는 곳
황혼의 불르스, 저녁 노을이 아름답게 흐르는 곳
그리움 속에 오랜 여운을 남겨 주는 영롱한 별빛과 달빛이 흐르는 곳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 속에 수많은 동양화가 있는 곳
님의 심신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모성애가 살아 숨쉬는 곳
누군가를 용서 해 주는 포용력이 있는 곳
자연의 진리 속에 태연함이 있는 곳
가면 갈 수록 더욱 가고프게 하는 그 여신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

바로 그곳
지리산!

그 누구도 그녀의 심원함을 다 표현 해 낼
수 없는 신비로움이 간직된 靈의 산인가 보다.

지리산 교향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속에
지리산은 미의 여신이 되어
그녀의 부푼 아름다운 가슴을 연다.

그 님은
여신의 심원한 가슴을 그리워하며
또 가고픈 마음을 연다.

다가 올 날 들의 꿈을 심어주는
대자연의 님이시고 여성적인 아름다운 산이기에
그 님은 심원한 여운 속에 잠긴다.

지리산 교향곡이 울려 퍼지기에
그 님은 지리산 그녀의 가슴에 머물고픈가 보다.

지리산 교향곡 중에서......

Y.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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