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등학교 시절 고기잡이 추억/By Y.H.KIM/010607
본 글은 Planet에서 ID, 제니퍼 님의 사진 작품을 감상하다 옛 초등하교 시절의 고기잡이 생각이 나서
써 본 글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상도동 시냇가에서 붕어, 미꾸라지, 송사리, 버들치 등을 잡던 생각이
추억으로 떠 올라 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내용:
그때 학교 옆 냇가에서 친구들과 고기 잡을 때 얼마나 즐겁고 신기 했던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기 잡다가,
그만 늦어 헐레벌떡 교실로 달려 갔지만 공부시간에 늦어 버렸어요.
그때 선생님께서는 우리들, 4명에게 벌을 내리시더군요. 벌은 손들고 있으라는 것이었어요.
한참을 아마 30분은 된 것 같아요. 기억 속에요.
그런데 그 벌이 고통스럽지는 않았어요. 우리 4명은 벌을 서면서도 그 광경이 너무 즐겁고 기뻐서
서로 얼굴을 보면서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어! 이놈들 좀 봐......! 벌 서면서도 웃어......! 하시면서 선생님도 웃으시더라고요.
그때 우리 학우들도 모두 함께 웃었어요.
선생님께서는 우리들의 모습이 천진스러웠던지 "다음부터는 고기 잡더라도 일찍 교실에 들어 올 거지!
약속하지! " 하시면서 벌을 끝내 주셨던 예기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이야기 예요.
그때 그렇게 자연을 접하며 어린 시절을 천진난만하게 보내며 잘못하여 벌을 서면서도 웃으며 밝게 자랐기에 오늘에도 원리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세상을 밝게 보는 눈이 생겼나 봅니다.
잘못에 대하여 수긍할 줄도 알고……
잘못에 대하여는 벌을 받아도 마땅하다는 규율 준수 정신도 배우고……
잘못했지만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면 용서 할 줄도 아는 포용력도 알게 되었고……
선생님의 교칙 운영에 대한 지혜롭고 현명하신, 높은 정신 세계도 배울 수 있었고……
어린 시절, 벌을 통해서 배운 바가 크기에 오늘에 이렇게 서 있음을 감사히 생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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