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문가에 피었던 보랏빛 Lilac꽃을 떠 올리며,
By Y.H.KIM, 050207
특히 초등학교 시절, 4학년 때 코 끝에 물씬 깊게 와 닿았던
보랏빛 Lilac의 향기는 식물계의 오묘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현관문으로 들어 오가는
대문가 입구에 우뚝 솟은 Lilac나무는
봄이 올 무렵에는 보랏빛 꽃송이들을 무수히 잉태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그윽한 향기를 온 집안 속까지 발산하곤 하였다.
동네 4거리에 까지 향기는 확산되어
보행자들의 마음을 밝게 해 주었었다.
Lilac의 향기가 주위 사람들의 발걸음을 더욱 경쾌히 해 주었기에
나는 덩달아 기뻤고 그 Lilac나무가 집안 뜰에 자리하기에
더욱 자랑스러웠다.
어머니께서 돌봐 주시던 공부시간에도
그 Lilac향기는 방 속까지 날아 와 그윽이 코끝에 머물곤 하였다.
그 때 이미 보랏빛의 여운을 알게 되었고
매년 봄이 올 때면 보랏빛 Lilac 향기와 꽃송이에 매료되곤 하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보랏빛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향기를 그렇게 좋아하고 매년 봄이 올 때면
피어날 Lilac의 꽃송이를 그리워했던 모습에서 대견함을 찾아 본다.
보랏빛 꽃, Lilac의 생태를 알게 된 것이
식물계를 폭 넓게 알게 된 동기가 된다.
오늘에 이르러 이토록 대자연을 좋아하며
봄에 이르러 보랏빛 Lilac의 향기와 더불어
식물계를 이렇게 좋아하게 된 것은
인생행로에 4학년이란 성장 과정에서
느껴낸 동심의 세계가 있었기 때문인가 보다.
이 보랏빛 Lilac 꽃송이와 그녀의 깊은 가슴에서 발산되는
그윽한 향기를 알게 되었던 시효의 근원이
더욱 값지게 마음에 와 닿는다.
그녀 만의 그윽한 향기를 Di-Ca에 담아 오래도록 남기 고저 한다.
아파트 길 모퉁이에 피어난 그녀를 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 해 보며,
오늘도 그녀를 코 끝으로 깊이 안아 주고 발걸음을 옮긴다.
By Y.H.KIM,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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