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밝히는 은행 나무의 두 눈, 072707
Photo taken by Y.H.KIM
보라매 공원,
음악 분수대의 연주를 기다리면서......
제목: 한 여름 밤 美의 행진곡/By Y.H.KIM/072707
농도 높은 산소를 머금은
한 여름 밤의 시원한 바람이
보라매 숲에서 온 몸에 전해 온다.
해질 무렵 땅거미 짙어가며
숲 속 멀리
희미한 빛이 시야에 들어 온다.
접근하며 이르는 숲 속
은행나무 무성한 잎새 사이로 흐르는
황금 빛이 마음에 투영된다.
그 현란한 빛에 매혹되며
숲 속에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따라
시선은 여유롭게 범위를 넓히며 어느 한 지점에 머문다.
연두색 우산을 연상케 하는 연 잎과
수줍음 머금은 처녀성의 연꽃 봉오리는
그녀의 우아한 美를 살며시 드러내어 보여준다.
연꽃과 연 잎에 눈을 맞추며 대화하는
수려한 여인의 뒷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며
조화를 이루는 채색적 미모에 마음은 머문다.
수천의 모습이 잠들어 있는 잠재성 깊은 美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보이는 자연의 美
활력을 머금은 생동감 넘치는 정열적 美……
숲 속에 어우러져 피어내는
움직이는 생명체가 보이는
美의 행진곡이다.
By Y.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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