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Salon

친구에게.....이해인님의글

youngho1116@hanmail.net 2006. 2.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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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 이해인   
 
부를 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의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 노을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 할말을 감추어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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