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에 ♡* 詩/이응윤
당신들은 늘 내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15년, 29년 당신들의 이별을
내 기억은 잊을 때있지만
당신들은 늘 내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삶의 기억들이
시간 속으로 오염되고 무디어져
당신들과의 피가름*은 늘 멀 직했습니다.
이런 날 농(濃)깊은 눈물 한번으로
되새김하는 불효자임을 흠칫했습니다
늘, 나의 영과 육의 가난으로
고개들 수 없는 나의 형체(形體)입니다.
누가 우리를 뭐라 할 수 있어도
당신들은 나의 우편에서
진노의 얼굴 속으로
늘 웃고 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감각이 이제야
그 때를 놓친 철이 들었습니다.
당신들의 짐이었지만
결코 나를 내려놓지 않으셨습니다.
힘든 고통에 숨가쁘시도록
지치고 병든 몸 가누시며
나를 살찌우던 그 날들...
알고 보니
세상제일 행복이던 날들이
오늘은 그냥 숲으로 우거져갑니다.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의 죄를 들추면,
자신의 양심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얼룩을 남기게 된다.
-그라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