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ss, 알프스 산 중의 마을, 052107
Photo taken by Y.H.KIM
제목: 무언의 사랑 이야기, By Y.H.KIM/081107
베란다에 큰 화분 2개에서 나무 두 그루가 자라나고 있다.
한때 빈약하게 자라더니 겨울을 지나며
거의 빈사 상태까지 가며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무의 생태를 잘 살펴 보며 관찰 해 보았다.
나무 줄기가 서글서글하게 흔들리고
뿌리가 흙에서 들떠 있을 것을 생각 해 보았다.
뿌리가 흙을 멀리하며
공기와 쉽게 접촉하는 상태라는 것을 생각 해 낸다.
뿌리가 흙과 손을 잡을 수 있도록 꼭꼭 다져 주었다.
그리고 나서 식물의 영양소를 생각 해 보았다.
질소 분, 인산 분, 그리고 가리 분이 골고루 공급되고 있는지를......
그러나 영양소를 공급 해 준 적이 없기에.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 라는 생각이 든다.
액체 상태의 영양소를 서서히 조금씩 주기적으로 공급 해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상태의 조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잎새에 물을 스프레이 해 주었다.
어느새 인가 그 나무들은 잎과 뿌리에서 영양소를 듬뿍 섭취하며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
새순을 보이며 실 뿌리도 무성하게 내리고 있다.
햇살을 따라 무성한 잎새 가지를 피워 내며 풍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지금은 풍성히 자라나고 있는 초록빛 푸르름에 눈빛을 마주하며
그 나무들과 아침, 저녁, 잠들기 전 시간에 이야기를 나눈다.
사랑의 대화를 머금고 피어 나며 생명력을 보여주는 나무 들......
관심과 베풂에 활력소를 듬뿍 담은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 들......
무언 속에 담아 내는 생태학적 아름다움을
한결 같은 태도를 보여 주는 나무 들......
사랑의 눈 빛을 머금으며
풍성히 자연스레 멋스럽게 자라나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서로들 눈빛을 마주하며 열정을 쏟아 부을 때
그 다음 날 연녹색의 새싹을 피워 내며 답하는 무언의 생명체, 그 나무 들!
삶의 성장,
예술적 접근에도 이와 같은 관심과 베풂이 있을 때
활력과 생명력 있는 답이 되 돌아 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예술의 향기여!
영원히 싱그럽게 무성하게 피어나라.
By Y.H.KIM
'자작詩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iss의 수도, Bern 시가의 어느 야체시장 풍경, 052207 (0) | 2007.08.27 |
---|---|
화폭 속의 여인, By Y.H.KIM/081807 (0) | 2007.08.25 |
무언의 사랑 이야기 (동영상) By Y.H.KIM/081107 (0) | 2007.08.20 |
알프스에 남기고 온 戀情, By Y.H.KIM/081107 (0) | 2007.08.19 |
Swiss, The Alps, The Aletsch Glacier, 052107 (0) | 2007.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