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화폭 속의 여인, By Y.H.KIM/081807
한 여름이 열기 띈 비를 동반하고 올 길목
그 어느 날에 옹기 종기 앉은 곳에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어디에선가 나지막한 전화 음이 들려오며
오순도순 피어 나는 대화의 꽃이 향기를 전 해 준다.
향기 따라 길 찾아 온 수려한 여인의 헤어 스타일에서
대자연의 순수한 빛을 동반한 향기에 눈을 감는다.
그 한 세월 동안 대자연에 노출되어 자라온 모습에서
미적 야성미가 던지는 무한함을 느껴 낸다.
대자연의 활기찬 생명력을 머금으며 온화한 햇살아래 성숙되어
피어나는 농도 짙은 순수한 향기의 여인…… !
낙숫물로 모여 떨어질 유리창가의 빗줄기를 마음에 그리면서
언젠가 곧 내릴 낭만적 비를 예찬하며 자리를 빛낸다.
어느새 흑색의 적막이 깃들고 밤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 모여 눈빛을 마주한다.
별빛 하늘을 지붕 삼아 거니는 길가엔 삶의 향기가 발산되어 퍼지고
언젠가 올 그 비를 향기 빛 짙은 마음에 그려낸다.
찬란히 빛을 발하는 별님들은 빛을 함께 조사하여 지상에 내리고
한 곳에 초점을 맞추며 그 빛을 이동한다.
농도 짙은 순수한 향기의 여인을 찾아 초점을 고정시키며
수려한 그 여인을 안아 화폭에 담고 그 향기의 영원성을 들려준다.
대자연적 향기 그윽한 그 수련한 여인은
활기찬 빗줄기에 더욱 현란히 성숙되며 그 빛을 더 해 가리…… !
By Y.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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