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화폭 속의 여인, By Y.H.KIM/081807

youngho1116@hanmail.net 2007. 8. 25. 20:27

제목: 화폭 속의 여인, By Y.H.KIM/081807

 

한 여름이 열기 띈 비를 동반하고 올 길목

그 어느 날에 옹기 종기 앉은 곳에 이야기 꽃이 피어난다.

 

어디에선가 나지막한 전화 음이 들려오며

오순도순 피어 나는 대화의 꽃이 향기를 전 해 준다.

 

향기 따라 길 찾아 온 수려한 여인의 헤어 스타일에서

대자연의 순수한 빛을 동반한 향기에 눈을 감는다.

 

그 한 세월 동안 대자연에 노출되어 자라온 모습에서

미적 야성미가 던지는 무한함을 느껴 낸다.

 

대자연의 활기찬 생명력을 머금으며 온화한 햇살아래 성숙되어

피어나는 농도 짙은 순수한 향기의 여인…… !

 

낙숫물로 모여 떨어질 유리창가의 빗줄기를 마음에 그리면서

언젠가 곧 내릴 낭만적 비를 예찬하며 자리를 빛낸다.

 

어느새 흑색의 적막이 깃들고 밤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 모여 눈빛을 마주한다.

 

별빛 하늘을 지붕 삼아 거니는 길가엔 삶의 향기가 발산되어 퍼지고  

언젠가 올 그 비를 향기 빛 짙은 마음에 그려낸다.

 

찬란히 빛을 발하는 별님들은 빛을 함께 조사하여 지상에 내리고

한 곳에 초점을 맞추며 그 빛을 이동한다.

 

농도 짙은 순수한 향기의 여인을 찾아 초점을 고정시키며

수려한 그 여인을 안아 화폭에 담고 그 향기의 영원성을 들려준다.

 

대자연적 향기 그윽한 그 수련한 여인은

활기찬 빗줄기에 더욱 현란히 성숙되며 그 빛을 더 해 가리…… !  

 

By Y.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