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詩와 글

별빛과 함께 한 산행

youngho1116@hanmail.net 2005. 8. 7. 22:41

제목: 별빛과 함께 한 산행/By Y.H.KIM 080705


저 능선을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저 반대편 산의 목적지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옮겨 가며 도달 하고 싶다.

 

새벽녘 여명의 길을 따라 새벽을 맞이 하면서

산 어느 능선의 모퉁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침식사를 하면서 걸어 온 길을 뒤 돌아 보며 뿌듯함에 잠긴다.

 

잠시 휴식 후에

짐을 추수리고 또 목적지를 향하여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어느새 휘황 찬란한 저녁놀이

낙조하는 태양을 풍만한 가슴에 안는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저녁놀을 저녁 만찬에 초대한다.

 

저녁놀과 헤여 진뒤 어느새 땅거미가 피어 오른다.

목적지의 가야 할 길을 따라

저녁놀 여인 과의 짧았던 추억을 머리에 떠 올리며

활기를 띄고 저 넘어 정상을 향한다.

 

별빛이 초롱초롱한 하늘을 바라 보면서

계속 발길을 재촉한다.

발길이 무거워 지는 곳에서

여장을 풀며 텐트를 세워 일으킨다.

 

별빛 천정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을 기우린다.

아! 이 한잔의 차디 찬 맥주의 고마움이여......!

 

숙면의 밤은 지나고

새벽녘이 밝아 옴에 허기진 배를 달래며

또 다시 길을 따라 저 목적지를 향한다.

 

새벽이 오고, 날이 밝고, 저녁놀의 연인 과의 만남의 설레임이 있고

땅거미와 함께 별빛을 따라 거닐며

밤 하늘을 바라 보고 잠든 꿀맛 같은 단잠을 이룬 뒤

목적지에 다다른 기분은 해 낸 사람 들 만이 알리......!

 

저녁놀의 연인과 함께 한

여정의 산행 길이 이렇게 활력을 찾게 해 주나 보다.

 

저녁놀이여!

다음엔 사랑하는 연인과 너를 맞게 해 주렴.

 

By Y.H.KIM 080705



DukYu Mountain.jpg